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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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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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복지센터>는 2024년 5월 12일(일) 13:30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서암로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선주민과 이주민 합쳐 연인원 150여 명이 넘게 참석하였다.

 

이주노동자가 참석할 수 있는 휴일날 행사를 잡았음에도 선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우리 센터 지역 현장 사업장이 20여 년 만에 마련된다는 소식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 안산, 군포, 용인에서도 후원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김포에서는 김주영 의원을 비롯하여 김포시 의회 오강현 부의장, 김계순, 배강민, 김기남, 정영혜 시의원은 물론 양성헌 김포시 제2종합사회복지관장, 김포 시청 이회숙 일자리경제과장 등 관계자, 이주민 지원센터장 이웃살이 안정호 신부와 동네 주민 등 각계각층 많은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센터 이주노동자 지원시설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노조 사회공헌연대회의의 후원을 확대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이주민 선주민 간의 연대와 화합을 이루고자 한 취지로 개최된 것으로 소기의 목적이 많이 달성되었다 할 것이다.


개소식 행사 1부는 집들이 식전 행사로 이주노동자 점심 봉사를 개최하였다. 김포시 동그라미 봉사단, 노조 사회공헌연대회의, 센터 후원회원들이 점심 급식 봉사를 진행하였다. 


사전 준비에 남성숙 지부장과 배영희, 김은희, 신은정 선생이 고생하였다. 

남성숙 지부장은 밤잠 못 자고 김치 겉절이와 샐러드, 해물파전 재료를 준비하였고, 이종은 본부장은 시루떡, 꿀떡, 김밥 그리고 막걸리와 음료를 공수해 왔다. 

아침 일찍 온 네팔 이주노동자 10여 명이 잔치 음식 세팅을 도왔다. 

그리고, 김포시 동그라미 노계향 봉사단장과 단원들이 해물파전을 쉼 없이 부쳤다. 

문계순 이사가 한식 전문가로서 셰프복으로 갈아입고 최정식 이사와 함께 해물파전을 부치고 음식 나르기 봉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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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러시아 사할린 고려인 동포들이 고국 음식인 막걸리와 해물파전을 맛있게들 먹었다. 

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등 각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 모두의 주방이자 잔치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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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집들이 점심 급식 봉사에 이어서 개소식이 개최되었다.

이종은 센터 경기본부장 사회로 진행되었다. 

지난 해 이주민 문화탐방 활동 동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고사를 진행하였다. 

돼지머리 대신 플라스틱 돼지저금통을 고사상에 올려놓고 막걸리로 잔을 채워 올리며 절하는 개업식 고사였다. 

이주노동자들에게 생소한 한국 문화를 배영희 한국어 교실 선생이 이주민들에게 새집으로 이사하여 하늘에 모두의 안전과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고사 의식이라는 설명을 해주자 이주노동자들이 너도나도 고사 체험을 하였다. 

선주민, 이주민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즐거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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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래 이사장이 개회 인사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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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주민과 선주민이 모두 함께 사회통합을 위한 문화 체험행사를 하였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체험하고 서해 바다에서 1박 2일 여름 캠프도 하고 추석 명절 체험행사를 하였다. 

오늘 행사로 이제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2개가 새로 늘어나 사업이 확대된다. 이주노동자 200명에게 지게차 자격증 취득수업과 작업 현장 한국어 용어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E7-4 비자 지원 사업으로 비자 취득자 20명에게 고국 가족 초청비용 500만 원이 지원된다. 매년 늘어나는 이주노동자 사회 정착을 위해 기업은행 후원으로 시도되는 국내 최초 사업이다. 

성과에 따라 내년도 경기도에 3개 교실, 후년에는 전국에 10개 교실을 확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 사회는 이제 이주민 250만 명의 다문화사회가 되었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서는 소통과 연대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이럴 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을 모두가 힘을 합쳐서 만들어내자.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다른 이에게 더 많이 알려 참여하게 하고 잘 활용해 달라고 하였다. 

이사진들을 소개하며 추가사업 포부도 밝혔다. 

이주노동자들의 입국 시 고리대금 대리 상환을 위한 소액대출 기금 마련과 이주민 연대은행 설립 계획을 밝히고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문화탐방행사시 외쳤던 구호를 다시 한번 모두 함께 외쳐보자고 제안하고 선창하자 모두가 함께 따라 외쳤다. 


우리는 하나다! 세계는 하나다! 


김포 지역구 김주영 의원이 바쁜 정치 일정에도 찾아와 축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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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가는 노동운동의 선배 황원래 이사장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노동운동 출신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겠다"고 말하고 이주민을 위해 김포시 등 관련기관 모두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했다.


이주노동자 대표로 네팔 이주노동자 퍼리넬 씨가 인사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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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생활에서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문화 차이로 힘들 때 한국노동복지센터가 이런 한국어 교실이 만들어 주어 너무나 고맙다. 한국에 돈 벌러 왔는데 한국의 은행 대출을 이용하려면 15%가 넘는 비싼 이자를 주어야 한다. 우리를 도와주는 한국노동복지센터에서 이주노동자도 차별없이 한국의 금융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 며 요망 사항을 말하였다. 


개소식 행사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기념 촬영으로 성황리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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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원래 이사장은 주요 이사진 회의에서 오손도손 한국어 교실 외곽 벽에 이주노동자의 문화 체험활동을 겸하여 걸개그림을 크게 그려서 붙여놓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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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중부데일리 기사 발췌)-


통진읍 서암리에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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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요일 김포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개소식이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열렸다. 행사는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주노동자 120명과 선주민 30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사진과 후원회원들과 함께 김주영 국회의원과 김포시의회 오강현 부의장, 김계순, 배강민, 김기남, 정영혜 시의원은 물론 양성헌 김포시 제2종합사회복지관장, 이회숙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장,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이웃살이‘ 안정호 센터장 신부 등 이주노동자의 삶과 선주민과의 공존을 고민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는 노조사회공헌활동 연대회의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점심 봉사로 이주노동자들이 시루떡. 꿀떡, 김밥, 겉절이 김치 등 부페식 점심을 즐겼다.

개소식 행사에서는 집들이 고사 의식이 있었다. 이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고사 의식을 배영희 한국어 선생이 “모두의 안전과 사업 번창을 하늘에 기원하는 한국식의 제사”라고 설멸하자 이주노동자들도 선주민과 함께 즐겁게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한국노동복지센터 황원래 이사장은 “오랜 노력 끝에 이렇게 김포지역 현장에 취약노동자 지원사업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은행 사회공헌팀의 후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이주노동자 기술교육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데 대한 책임감도 따른다. 이주민과 선주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가는 노동운동의 선배 황원래 이사장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노동운동 출신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겠다"고 말하며 이주민을 위해 김포시 등 관련기관 모두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했다.

이주민 대표로 나선 네팔 이주노동자 퍼리넬 씨는 축사를 통해 “이주민이 은행 대출 시 15% 이상의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다. 회사도 자신의 마음대로 옮길 수 없다”며 애환을 토로하고 “그래도 한국노동복지센터처럼 우리를 돕는 곳들이 많아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은 그간 김포지역에서 오랜 시간 이주노동자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들의 한국 정착을 위해 애써 온 이종은, 남성숙 부부 활동가의 산고로 결실을 맺었다.

[출처] 통진읍 서암리에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오손도손’ 개소 - 중부데일리 - 종합 뉴스정보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https://joongbo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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