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문화탐방 행사개최 - 김포지역 이주민, 선주민 60여 명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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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행복한 문화탐방 행사개최

         - 김포지역 이주민, 선주민 60여 명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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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노동복지센터는 2023년 7월31일(월) 07:30~ 8월1일(화) 16:00까지 김포지역 이주민, 선주민 60여 명과 함께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모두가 행복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하였다. 


다문화시대 이주민과 선주민의 상호 문화 체험 공유를 통하여 문화 격차를 줄이고 갈등 해소와 함께 사회 통합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1박2일 워크숍 형식으로 문화 탐방, 모두의 주방 및 토론회를 복합적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시화호 전망대에서 서해안 갯벌을 조망하고, 해수욕 체험과 ‘모두의 주방’ 행사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의 전통음식 만들기와 나누기를 통해 연대 의식을 높이는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으며 밤에는 해변 불꽃놀이를 즐겼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는 구봉도 해솔 길 트레킹과 이주민과의 소통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가졌으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트래킹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자세한 행사 진행은 다음과 같다.


1) 집결 : 7월31일(월) 07:30 / 경기도 김포 세종컴

2) 이동 : 7월31일(월) 08:30 ~10:30 / 경기도 안산 대부도

3) 시화호 체험 : 7월31일(월) 10:30~11:30 / 시화방조제 전망대

4) 중식 : 7월31일(월) 12:00~13:00 / 대부도 식당 

5) 숙소 배정 : 7월31일(월) 14:00 / 구봉도 푸른섬 펜션

6) 해수욕 체험 : 7월31일(월) 14:00 ~17:00 / 구봉도 앞바다

7) 모두의 주방 : 7월31일(월) 17:00~ 21:00 / 푸른섬 펜션 옥상 조리장

8) 불꽃 놀이 :7월31일(월) 21:00~ 22:00 / 구봉도 앞바다

9) 취침 : 7월31일(월) 22:30 

10) 기상 : 8월1일(화) 06:30

11) 아침 산책 : 8월1일(화) 07:00 ~08:30 / 구봉도 해솔길

12) 조식 : 8월1일(화) 08:30 ~09:30 / 푸른섬 펜션 1층 식당

13) 이주민 소통 토론회 : 8월1일(화) 09:30~ 12:30 / 펜션 회의장

14) 트레킹 : 8월1일(화) 13:30~ 14:30 /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15) 이동 : 8월1일(화) 14:30~ 16:00 / 경기도 김포 세종컴


이날 주요 행사 내용을 사진을 곁들여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주민들은 아침 7시30분에 김포 지부에 집결하였다.

휴가 기간과 행사 일정이 맞은 네팔 이주민이 26명이나 참가하여 가장 많았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12명이 참가하였다.

스리랑카 4명, 파키스탄 2명, 베트남 3명, 미얀마 1명 총 48명이 참가하였다.

선주민 참가자 13명을 합하면 총 61명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 시화호 체험 >


이주민 참가자를 태운 버스가 시화나래휴게소에 도착하였다.

모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포지부 한글학당 토픽교실 배영희 선생의 시화방조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화나래휴게소 전망대에 오른 이주민들은 모처럼의 휴가와 바다 구경에 모두들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들뜬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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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휴식 >


당초 예정된 스케쥴이 바뀌었다.

바다 향기 수목원이 월요일 휴관이므로 트레킹 행사는 다음날로 미뤄졌다.

폭염에 빡빡한 일정이 될까 걱정하였으나 오히려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점심을 일찍 먹고 모두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에어콘이 있는 숙소 창문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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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 체험 >


숙소에서 잠시 머물던 이주민들은 이종은 김포 지부장이 해변에 쳐놓은 텐트로 너도나도 모두들 모여들었다.

해변에서 한 사람이 바다로 뛰어들자 누구 할 것 없이 모두들 바다로 쳐들어갔다.

수영복이 미쳐 준비 안 된 이주민은 다시 없는 기회인 듯 반바지 채로 팬티 바람으로 수영을 하였다.  

바다가 없는 나라 네팔, 아프가니스탄 이주민들은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해수욕 장면을 고향에 보낼 셀카 사진을 마음껏 찍으며 즐겼다.

펜션에 비치된 카누를 가져와 노를 젓다 뒤집어 지도록 한껏 물놀이를 즐겼다.

카누가 뒤집혀 아이가 물에 빠지자 다함께 건져내고, 실수로 짠 바닷물을 들이키고도 마냥 웃고 즐겼다.

아프가니스탄 아이들도 안전한 펜션의 간이 수영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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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주방 >


오후 내내 이어진 물놀이가 지쳐갈 때 쯤 펜션 옥상에서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음식 나눔 “모두의 주방”이 준비되었다.

한국인 셰프는 한국 전통 음식 요리사 자격증을 가진 보조출연노조 문계순 위원장이 맡았다.

김포 지부 남성숙 사무국장이 준비해 온 음식 재료로 요리가 시작되었다.

한국 음식은 삼겹살과 해물전이다.

이주민 음식은 우유와 찹쌀에 견과류를 넣어 만든 요거트 같은 네팔 전통 음식 키르이다.

한글교실 배영희, 유정윤 선생을 비롯한 김포 지역 선주민들이 이주민에게 대접할 요리를 모두 함께 만들었다.

이형철 실행이사는 삼복더위에 연기 자욱한 불앞에서 삼겹살을 굽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물놀이에 허기진 이주민들은 선주민이 만든 한국 전통 음식 삼겹살과 해물전이 구워져 나오는 대로 게 눈 감추듯 맛있게 먹어 치웠다. 

너무 많을 듯 하게 준비해 온 삼겹살이 모두 바닥이 나고 동이 났다. 

남성숙 사무국장은 해물전 요리 재료에 말린 건새우를 갈아 넣은 것이 맛의 비법이라고 자랑하였다. 

황원래 이사장이 네팔에 가서 배워온 노래라며  ‘레쌈 피리리’ 노래를 부르자 네팔 이주민들은 모두들 좋아서 손뼉을 치며 합창을 하였다.

자신들이 가져 온 엠프 소리가 작자 엠프에 둥근 후라이팬을 엎어 소리를 키워서 흥을 돋았고 춤을 추었다.

이주민 선주민 모두가 서로의 음식을 맛있게 나누며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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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 놀이 >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이종은 김포지부장이 해변에 폭죽을 늘어놓고 하늘로 쏘아 올렸다.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은 우와~함성을 지르며 불꽃놀이를 좋아하였다.

영흥도 불빛이 멀리 보이는 구봉도 밤바다 해변에서 불꽃이 여러 차례 솟아올랐다가 떨어져 사라졌다.    

폭죽이 바닥나자 아이들은 못내 아쉬워 하며 잠자리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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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산책 >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며 늦잠을 잔 사람들은 아침 해가 떠서야 하나 둘 해변으로 나왔다.

구봉도 해솔길 걷기 체험은 왕복 만보 정도 거리다.

일찍 일어난 사람은 이미 해솔길 끝자락에 조형물이 있는 낙조 전망대를 다녀왔다.

해솔길 중간 지점 할매 바위 할아배 바위 앞에서 배영희 선생으로부터 구봉도 해설을 듣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아침 산책은 완주자와 반주자로 희망자를 나눠 엇갈려서 돌아왔다.

그래도 아침 식사와 간담회는 일정대로 제시간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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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 소통 토론회 >


아침을 먹고 이주민 소통 토론회를 가졌다.

황원래 이사장이 센터가 기획하고 있는 이주민 소액 금융 사업을 설명하였다

최연규 나눔사업본부장은 센터의 아시아연대 프로그램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이종은 김포지부장은 다음 번에 진행 할 센터의 이주민 문화체험 사업계획과 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주민 출신 나라별로 나와서 문화 체험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화 체험이 한국 생활에서 귀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모두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10월에 센터가 진행할 예정인 추석 전통떡 송편 만들기 행사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주민들은 서툰 한국말이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이런 이주민 지원 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랐다.

이주민 생활 실태를 파악하는 설문조사 시간도 가졌다.

설문 응답에는 유정윤, 배영희 선생이 이주민들에게 알아듣기 쉬운 말로 설명하여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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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향기수목원 트레킹 >


점심을 먹고 나니 폭염이 쏟아지는 오후가 되었다.

모두들 더위가 걱정되었다.

수목원 분수 앞에서 다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나무 그늘에서 유정윤 선생의 대부도 바다 향기 수목원 해설을 들었다. 

수목원 연못에 심어진 연꽃이 한국의 전래 소설 심청전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위 때문에 수목원 트레킹은 예정했던 시간보다 축소하여 진행하였다.

이주민들 모두 폭염에 못이긴 듯 예정 시간보다 빨리 귀가 버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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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 길 버스 >


우리 한국 사회는 이제 다문화 시대가 되었다. 

이주민 노동자는 이제 우리 한국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농촌의 일꾼이고 제조업 현장의 산업 인력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피부색이 다르고 한국말이 서툴지만 서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다.


우리 한국노동복지센터는 이번 행사를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문화 격차를 줄여 갈등을 해소하도록 함으로서 우리 사회 통합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획하였다.


1박 2일의 단합 워크숍으로 스킨 쉽을 다진 선주민 이주민들 얼굴에는 모두가 환한 웃음이다.

귀가 버스에 올라 탄 우리는 손가락 하나를 들고서 다함께 소리쳐 외쳤다.

 

세계는 하나다 !

우리는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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