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 한글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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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 한글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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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일 스리랑카의 제2의 도시 캔디에서는 무료 한글학당 지원을 위한 노트북 및 한글교제 기증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노동복지센터 김포지부장(이종은)과 에스엘 무브먼트 대표(송재진) 그리고 한글학당을 개설한 한국이주노동자 출신 대표(다미크, 데와)와 현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스리랑카 현지에 무료 한글교실이 개교하기 까지는 많은 과정이 있었다. 이종은 김포지부장은 지난 2017년부터 김포지역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매주 2회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하며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나눔과 봉사에 대한 많은 교감을 이루며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하였다. 그간의 성과로 한글능력시험 1급과 2급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합격의 기쁨을 음주가 아닌 장애인 단체를 방문, 나눔과 봉사를 몸으로 실천하며 새로운 경험도 몸소 체득하기도 하였다. 이러던 중 9년 10개월 취업의 시간을 끝내고 본국으로 입국한 스리랑카 노동자들 중 김포에서 한글교실에 합께 한 다미크씨와 데와씨는 본인들이 한국에서 배운 한글교실을 현지 스리랑카에 어려운 형편의 지역 청년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마침 스리랑카 출장이 계획된 차에 이들을 위하여 한글교재와 한글교육에 필요한 노트북을 기증하게 되었다.

 스리랑카 현지에서는 중.고교생의 장래희망 7위가 한국으로의 취업으로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아주 크다. 한국 취업의 첫째 관문이 한글을 읽고 쓰기가 기준이 되나 현지에서의 한글학원의 수강료는 대략 우리 돈으로 백여만 원에 가까운 아주 큰돈이 소요된다. 이를 잘 알고있던 다미크씨와 데와씨는 힘을 모아 무료 한글교실을 열게 되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스리랑카 청년들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꼭 한국으로의 취업에 합격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이들의 한글학당의 열의는 매우 뜨겁게 느껴졌으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에 스리랑카에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려는 이들을 위하여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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