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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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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후원회원님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년초에 근로복지넷 위탁사업 낙찰 실패라는 예기치 못한 불운이 있었고, 한 해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하였던 서울시 노동복지시설 설치가 끝내는 무기연기 되는 등 힘들게 쌓아 온 센터의 사업 기반까지 무너질 위기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센터는 년초에 우리 앞에 다가 온 역경과 위기를 보란듯이 극복하고 년말에는 오히려 사업을 더 크게 확대하여 새해 센터가 더욱 약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더욱 굳건히 했던 한 해가 되었습니다.

위기극복 과정에서 오히려 센터의 주체적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였다고 자평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해 온라인은 잃었지만 재활용품 나눔사업의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현장 기반이 더욱 강화되었고, 서울시 시설설치 연기로 현실적 성과는 없지만 그 추진과정에서 우리의 네트웍이 강화되고 보이지 않게 정책역량을 축적한 과실이 남았습니다.

우리 센터의 중심사업인 ‘사랑의 재생피씨 나눔사업’은 각계의 호응을 받으며 지난 해 말로 총 4억여 원 상당의 재생 피씨 1500여대를 나누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센터 나눔사업의 국제적 실천인 아시아연대 프로그램은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저개발국 취약계층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넓혔습니다.

나눔에 꼭 실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으나 양적 진행을 통해 질적 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모두에게 보람되고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센터의 나눔사업이 이제 국내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과 각 단체들 그리고 해외 저개발국 취약계층들에게 호응받는 유용한 나눔사업으로 자리매김되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우리 센터의 노동복지포럼은 노동조합 실천사례발표와 토론을 통해 노동조합 사회공헌활동의 이론과 실제를 체계화하여 정립함으로서 이제 노동조합 사회공헌활동의 표준이자 전형적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포럼은 6차에 걸쳐 진행되면서 우리 센터 나눔 활동의 공유와 함께 연대의 저변을 넓히게 되었으며, 공동활동 네트웍 구축이 강화됨으로서 이제 공동의 규모있는 나눔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노동현장에 쌓아 온 우리 센터의 공동사업기반은 올해 나눔사업에 있어 보다 큰 도약의 한해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은 우리 센터에게 적합한 말이었습니다.

믿음과 신념에 가득차고 사명감으로 무장하면 어떤 위기도 두려울 건 없습니다.

대중운동에 있어서 현장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언제나 현장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고 현장 중심성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되어진다는 교훈을 얻게 된 지난 한 해 였습니다.

새해들어서도 한결 같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건 절박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센터 사업에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전적으로 성원해 주시는 후원회원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새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서는 센터의 현장사업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사회공헌활동 프라자 등 노동복지 시설설치와 전국 근로자종합복지관 네트워킹사업,  노동복지 아카데미 사업, 노동복지 공동실천 연대조직 구축과 나눔사업 등 센터 도약의 의욕적인 한 해를 만들 것입니다.

후원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으로 아낌없는 참여를 바랍니다.

어둡고 낮은 곳의 주변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연대 정신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 1. 11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사장  황 원 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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