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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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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여러분!

 

용의 해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후원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당찬 계획을 만들어 힘차게 시작해 봐야겠다는 특별한 생각을 갖게 됩니다.

 

시대 현실이 우리 센터가 더욱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금년은 센터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전반적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다진 성과 있는 한 해였다고 자평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본격적으로 진행한 ‘사랑의 재생피씨 나눔사업’은 우리 센터의 중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각계의 호응을 받으며 비정규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과 각 단체들에게 총 3억여 원 상당의 재생 피씨 1100여대를 나누게 되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나눔 사업도 국제적 실천까지 확대하여 아시아 연대프로그램을 통해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등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까지 만든 한 해였습니다.

또한, 정책연구사업으로 노동조합 사회공헌실천 포럼을 개최하여 나눔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우리의 사업역량을 확대한, 센터로서는 그야말로 도약의 한해가 된 큰 결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년말에 센터가 3년간 운영해 왔던 근로복지넷 위탁사업 낙찰에 실패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더 크게 사업을 확대하고 약진해야 할 센터로서는 노동복지 온라인 현장을 잃게 된 것으로서 큰 아쉬움을 남깁니다.

MB정부는 온 나라의 강산을 삽질로 파헤치고 사대강에 취약계층 복지예산을 쏟아붓는 실정으로 서민 경제까지 파탄내다 못해 임기 말년에 와서는 공공복지용역서비스 기관선정에 느닷없는 건설업자 위탁선정기준을 들이대는 황당한 정책방향과 몽매함을 보여줬습니다. 분노보다 오히려 헛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힘들게 쌓아 온 노동복지사업의 현장을 잃고 사업진행의 기반이 훼손되는 상황을 맞이하여 우리 센터로서는 참으로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의 다른 말이라고들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다짐으로 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힘든 현실을 탓하지 않고 변화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굴하지 않고 투쟁해 왔듯이.

새해 새 사업으로서는 전국의 근로자종합복지관 네트워킹사업과 노동복지 아카데미 사업, 노동복지센터 현장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센터 도약의 의욕적인 한 해를 만들 것입니다.

 

년말 근로복지넷 탈락이라는 예기치 못한 불운이 있었지만 그동안 센터가 헤쳐 온 우여곡절에 비해서는 그래도 견딜 만 합니다.

이만한 일 쯤이야 하는 자신감으로 다시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센터 후원회원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음으로 양으로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성원해 준 때문입니다.

 

한 해 시작의 이 기회를 빌어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지향하는 우리 <한국노동복지센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어둡고 낮은 곳의 주변 이웃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서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연대 정신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해 되시고, 그야말로 올해 모두들 용처럼 욱일승천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 1. 10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사장 황 원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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