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신년사
   관리자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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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후원회원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16년은 참으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노동자 민중과는 불통으로 일관한 박근혜 정권이 최순실 국정농단이 알려지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국민생명과 안전의 국정 최고 책임자가 마치 여왕처럼 구중궁궐에 들어앉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숨기고 비선실세와 국가 공적 시스템을 파괴하고 권력을 남용한 사필귀정이었습니다.

국민문화융성이라는 허울 좋은 공익 재단을 앞세워 재벌을 등쳐가며 비선실세 딸의 대학 입학부터 문화체육, 재벌 잇권 개입까지 노동자, 서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온갖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청년실업이 넘치고 비정규직, 특수고용직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 노후 자금 국민연금까지 검은 돈을 챙기려고 삼성재벌 승계의 제물로 악용한 행위는 국민 모두를 우롱한 용서받지 못할 끔찍한 범죄행위입니다.

비선실세 금수저 딸은 돈도 실력이니 없는 부모를 원망하라는 말로 국민을 경악시키고 절망감의 큰 상처를 주며 우리 사는 세상이 더 이상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회가 아님을 깨닫게 했습니다.

분노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며 거센 민중항쟁에 나섰습니다.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 촛불을 들어 연인원 천만 명이 넘는 국민 대장정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박근혜는 국회 탄핵 소추를 당해 헌재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정은 마비되어 국격 손실에 나라 망신이 따로 없지만, 헌재 탄핵인용은 불문가지입니다.

범죄자가 권좌에서 내려와 구속되는 것이 민중의 거역할 수 없는 엄중한 명령이자 사회정의입니다.

 

그럼에도, 끔찍한 범죄의 최대 피해자는 노동자입니다.

원플러스원 정권이 재벌 민원을 들어주고 뒷돈을 챙기는 동안 노동자에게는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성과연봉제가 정부 정책이 되어 노동개혁으로 호도되며 자본가에게는 더 많은 노동착취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노동자 권익을 명기한 취업규칙을 불법적으로 불이익 변경하게 하거나 언제든지 쉽게 해고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탐욕스런 자본과 유착한 권력형 범죄의 결과는 양극화 사회, 천민자본주의 세상 헬조선 체제를 심화시켜 노동자 서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갈수록 고통이 늘어납니다.

촛불은 낡은 구시대 체제의 늪에서 민중 혁명의 새 세상을 길어 올리는 희망으로 타오르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이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희망찬 새해의 문을 열며 우리 센터는 어둡고 낮은 곳에서 부터 노동복지사업의 현장성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알선 등 일자리 지원 활동을 지역 현장과 밀착하고, 나눔 사업을 현장조직과 긴밀하게 연대하여 보다 현실성 있는 노동복지사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센터의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업은 나름대로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미스매칭 상황에서 고용노동부, 파주시와 협력한 패션 매니저 양성과정은 지난 2년간 파주지역에 13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자타 공인하는 유용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알차고 질적인 발전을 이루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의 나눔 사업 사랑의 PC’,‘사랑의 엠뷸런스는 이제 국내외로 사랑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랑의 PC’는 꾸준히 지속되어 지난 7년간 총 3500여대를 국내 어려운 이웃과 재생PC를 나누었고 해외 저개발국 취약계층에게도 의미 있는 사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사랑의 엠뷸런스도 성공적으로 런칭 되어 사업의 발전적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노조 사회공헌 연대회의 공동활동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참으로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기아차노조, 보건의료노조, ETRI노조, 연세의료원노조, BC카드노조 등 많은 노조와 단체가 참여하여 엠뷸런스 총 4대를 상, 하반기 두 번에 나누어 미얀마 현지에서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세상에서 조직화된 한국의 노동자들이 미얀마 의료 취약계층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의 국제 연대라는 의미를 넘어 돈보다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의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참여해 주신 후원회원 여러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센터 노동복지사업의 질적 고양을 꾀하는 도전을 계속하겠습니다.

국내 사업으로는 <노동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취약 노동자들의 권리증진과 문화 교양을 넓히는 교육 사업을 통해 노동자가 이 사회의 주체적 힘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연대와 나눔에 치중하는 <아시아 연대 프로그램>에 더하여 해외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사회복지현장을 둘러보는 <노동복지 정책기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겠습니다.

선진국의 대안 경제 모델 탐방 학습이나 국민행복 대안사회 문화 체험을 통해 노동복지 정책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 주체로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새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후원회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열성적 호응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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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동자에게는 서로 함께 어깨 걸고 나가는 연대와 단결의 큰 힘이 있습니다.

나누어 진 작은 힘들을 모아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한국노동복지센터>의 지침 없는 도전에 후원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7. 1. 5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사장  황 원 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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